배달원 수 3년 새 두 배…월평균 순소득 286만원

정광윤 기자 2022. 12. 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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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배달업 종사자가 3년 새 2배로 증가해 23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월평균 순소득은 286만원이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7일)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배달업)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배달업에 종사하는 배달원 수는 2019년 상반기 11만9천626명에서 올해 상반기 23만7천188명으로 3년 사이 11만7천562명(101%) 늘었습니다.

주요 6개 도시 배달 종사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배달업 종사자는 월평균 25.3일 일하며 평균 381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95만원은 보험료·렌탈료 등으로 지출해 순소득은 286만원이었습니다.

서울 배달 종사자의 순소득이 31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306만원), 광주(274만원), 대전(267만원), 부산(227만원), 대구(220만원) 순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배달 건수는 주중 37.4건, 주말 42.3건, 평균 운행 거리는 주중 103km, 주말 117km이었습니다.

배달 종사자 10명 중 4.3명꼴로 최근 6개월간 교통사고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촉박한 배달 시간에 따른 무리한 운전' 때문이라는 응답이 42.8%를 차지했습니다.

'상대 운전자의 미숙 또는 부주의'(41.4%), '배달을 많이 하기 위한 무리한 운전'(32.2%·중복응답 가능)도 주요 사고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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