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

김경은 2022. 12. 27.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26일 향년 9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에서 생활해온 이옥선 할머니는 1928년 출생해 1942년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향년 95세 별세...1942년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가
위안부 피해 생존자 10명 남아 모두 90세 이상 고령
일본군 ‘위안부’ 작품 공모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작품 ‘아물지 않는 상처’/사진=여가부 제공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26일 향년 9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에서 생활해온 이옥선 할머니는 1928년 출생해 1942년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갔다. 주민등록증상엔 1930년생으로 기재되어 있다.

나눔의집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태극기를 365일 내내 게양해 ‘속리산 태극기 할머니’로도 알려졌다. 보은군 기초생활수급자로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2009년 4월에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2000만원을 지역 장학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이 할머니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10명으로 줄었다. 생존자 모두 90세 이상 고령으로, 평균연령은 93.6세 이른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 할머니는 생전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기를 그 누구보다도 열망하셨던 것으로 안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분들께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 지원하는 한편, 피해자 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