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 1개로 무인기 4대와 동시 통신 가능” 기술 국내 독자개발

국내 독자 개발된 다중빔 능동위상배열(AESA( 안테나 운용개념도.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다중빔 능동위상배열(AESA) 안테나 내부 형상. 3D그래픽.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ADD, 다중빔 능동위상배열 안테나 기술 확보

초고속 공중 네트워크 통신망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안테나 신기술이 확보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다중빔 능동위상배열(AESA) 안테나 기술(다중빔 안테나 기술)’ 국내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다중빔 안테나 기술을 활용하면 안테나 1개로 4개의 무기체계와 동시에 독립적인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또 다수의 타일형 다중빔 안테나를 원통형으로 배열하는 능동위상배열 방식을 통해 360도 전 방향으로 통신이 가능하다.

앞으로다중빔 안테나를 탑재한 중계용 항공기를 활용할 경우 무인기 4대와 동시에 독립적인 전 방향 통신 링크를 구성해 운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또 위성통신 등을 통해 자료를 전달하는 기존의 공중 네트워크 통신망은 전파방해(재밍)나 악천후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다중빔 안테나는 이런 한계를 보완해 무인기 작전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

민간 부문에서는 통신 음영지역의 긴급 통신망 구축은 물론 6G 기지국 통신 분야에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ADD는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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