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권상우 "잘 할 자신 있었던 작품, 아들·딸도 보여줄 것"
영화 '스위치(마대윤 감독)' 개봉을 앞둔 권상우는 2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원래 작품 선택을 질질 끄는 성격이 아니다. 책을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권상우는 "대본이 아무리 욕심 나도 내 영역 밖이면 욕심을 안 낸다. 근데 이 작품은 내가 잘 할 자신이 있었다. 감동도 주고 웃음도 주는 작품을 좋아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영화가 최고의 영화라 생각한다. '우리 아들 딸에게도 이 영화를 보여줄 수 있겠구나. 애들이 보면 사랑을 느끼겠구나' 싶어 꼭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를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왜 이렇게 빨리 끝나지' 생각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저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다. 더할나위없이 만족하고, 대중들이 저 만큼만 느껴 주신다면 큰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긴장되고 떨리는데 새해 열심히 무대인사를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권상우는 최근작들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많이 내비친 것에 대해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것은 뭘까'를 고민하다 보면 '탐정'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탐정' 이후에 사람들이 나를 좀 더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 나 역시 그런 장르와 연기를 할 때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성과적으로나 이론적으로는 아직 만족할 만큼 채워진 작품이 없다. 변신도 하고 싶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1000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로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내달 4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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