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도주공 1단지 착공 가시화…건축계획 심의 문턱 넘어

강승남 기자 2022. 12. 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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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도주공 1단지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건축계획심의를 통과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 건축계획심의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에 대해 '조건부 동의'를 의결했다.

앞서 건축계획심의에서 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 계획은 두 차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은 한 차례 각각 '재심의' 결정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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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등봉 민간특례 사업도 조건부 통과
제주시 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사업 조감도./뉴스1 DB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 이도주공 1단지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건축계획심의를 통과했다. 이 재건축 사업은 분양가 추산 등 관리처분계획을 승인받고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하면 착공에 들어간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 건축계획심의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에 대해 '조건부 동의'를 의결했다.

위원들은 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서는 건축물 동별 높이는 42m 이하여야 하며, 높이가 건축법상 높이 산정 기준에 적합해야 하는 만큼 사업 계획 승인 부서 허가권자에게 확인을 받으라고 조건을 달았다.

또 공공보행통로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바닥 패턴과 유도 안내 표기 등 상세한 건축 계획을 추가하고, 지하 편의시설 조성 시 채광과 환기를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경사가 있는 공개공지와 외부 공간 경사로 및 석축 등은 미관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하라고 했다.

이도주공 1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제주시 이도2동 888번지 795세대 건축물은 모두 허물고 지하 4층, 지상 14층, 14개동의 890세대 아파트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조감도./뉴스1 DB

이와 함께 제주도 건축계획심의위원회는 오등봉 민간특례 사업에 대해서도 조건부 동의를 의결했다.

다만 재해영향평가 결과와 각 조건에 따른 내용을 반영해 사업 승인을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건축 계획적 변경이 있을 경우 건축계획심의를 다시 신청하라고 밝혔다.

제주시 오라동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은 제주시와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약 8100억원을 투자해 76만4863㎡ 부지 중 9만1151㎡(12%)에 아파트(1422세대)를 짓고, 67만3712㎡(88%)에는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주시는 최근 사업 부지 내 비공원시설 조성을 위해 자연녹지 지역 9만여㎡를 제2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 등이 담긴 도시공원(오등봉) 민간 특례사업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신설) 입안을 공고했다. 또 감정평가를 토대로 토지 보상 절차를 추진 중이다. 135필지에 대한 수용 결정에 따라 토지주들에게 수용재결서를 발송하고 있다.

앞서 건축계획심의에서 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 계획은 두 차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은 한 차례 각각 '재심의' 결정을 받았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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