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독일에 3번째 해외사무소 개소…"한국지수 EU 인증 추진"

신현아 2022. 12. 27.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거래소가 독일에 현지 사무소를 열고 코스피 200 등 국내 대표지수의 유럽연합(EU) 지역 인증을 추진한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개소식에서 "이번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내년 중 유럽금융당국에 우리 대표지수에 대한 EU 벤치마크법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유럽 지역 투자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향후 유럽에서 우리 지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프랑크프루트 사무소 개소식.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독일에 현지 사무소를 열고 코스피 200 등 국내 대표지수의 유럽연합(EU) 지역 인증을 추진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5일 독일 현지 소피텔 프랑크푸르트 오페라에서 'KRX 프랑크푸르트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KRX 해외 사무소 개소는 2008년 북경, 2017년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개소식에는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마이클피터스 유렉스(EUREX)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런던거래소그룹,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퀀티고(Qontigo), 팩트셋(Factset), 모닝스타 등 20여개 글로벌 거래소·지수산출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사무소 개소는 EU 벤치마크법(BMR)에 대응해 코스피 200 등 한국의 대표지수의 EU 지역 인증을 추진하기 위한 차원이다. 

EU 벤치마크법은 지수, 금리 등 벤치마크 지표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산출되도록 규율하는 법으로 2018년 1월 시행됐다. 이에 따라 벤치마크 지표의 EU 내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지만 EU 역외 제3국의 경우 준비기간을 감안해 시행이 내년 말까지로 유예됐다. 이 기간까지 유럽금융당국(ESMA)으로부터 인증을 받지 못한 제3국의 벤치마크 지표는 EU 지역 내 이용이 제한된다. 

앞으로 한국거래소는 독일 사무소를 기반으로 한국의 대표지수에 대한 EU 지역 내 규제 대응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역내 거래소·금융기관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개소식에서 "이번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내년 중 유럽금융당국에 우리 대표지수에 대한 EU 벤치마크법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유럽 지역 투자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향후 유럽에서 우리 지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