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男 코로나 유행 후 우울장애 증가…저학력‧저소득층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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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며 30대 남성의 우울장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자살생각률은 대부분 연령대에서 유행 전에 비해 낮아졌지만 30대의 경우 교차비가 남성 2.69과 여성 2.59로 모두 유행 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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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장애 유병률은 30‧40대 남성 큰 폭 늘어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며 30대 남성의 우울장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7일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기반으로 분석한 '성인 정신건강 심층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유행 전인 2018‧2019년과 유행인 2020‧2021년의 우울감 경험률을 비교한 교차비는 30대 남성은 1.99, 30대 여성은 1.74로 각 연령대에서 30대가 가장 높았다. 교차비는 1 이상일 때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본다.
우울장애 유병률의 경우 교차비가 30대 남성은 2.87, 40대 남성은 2.32로 유행 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교육수준 별로 분석한 결과 '중학교 졸업이하' 군 교차비는 2.71, '고등학교 졸업' 군은 2.05로 '대학교 졸업 이상'군인 1.45에 비해 높았다. 소득수준 별로 보면 2분위 2.39, 3분위 2.62 등 저소득층의 교차비가 높았고 결혼유무 기준으로는 '배우자 없음'이 2.20으로 '배우자 있음' 1.42에 비해 높았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자살생각률은 대부분 연령대에서 유행 전에 비해 낮아졌지만 30대의 경우 교차비가 남성 2.69과 여성 2.59로 모두 유행 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도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정신건강이 개선되지 않은 청년층과 교육·소득수준이 낮은 사회경제적 취약자, 위험건강행태를 가진 흡연자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는 30대 남자의 정신건강 악화 정도가 더 증가해, 이에 대한 관심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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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재완 기자 canbestar3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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