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정비 ‘E-pit’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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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와 '아이오닉5' 등 전용 전기차를 선보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로운 전기차 정비 상표를 출원하고, 관련 정비업체와 전기차 충전소 확장에 분주한 모습이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9일 전기차 충전소 브랜드 사용하던 'E-pit(이-피트)'의 상표출원을 신청했다.
앞서 전기차 충전소에만 부여했던 'E-pit'를 전기차를 직접 진단하고 정비하는 부문까지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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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충전소 30곳까지 확장
‘EV6’와 ‘아이오닉5’ 등 전용 전기차를 선보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로운 전기차 정비 상표를 출원하고, 관련 정비업체와 전기차 충전소 확장에 분주한 모습이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9일 전기차 충전소 브랜드 사용하던 ‘E-pit(이-피트)’의 상표출원을 신청했다.
상표권은 ‘전기공급장치 설치·관리·수리업’과 ‘전기자동차 정비 및 수리업’으로 분류됐다. 앞서 전기차 충전소에만 부여했던 ‘E-pit’를 전기차를 직접 진단하고 정비하는 부문까지 확대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상표출원이 바로 사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전기차 관련 인프라를 ‘E-pit’라는 하나의 생태계로 품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전기차 구입에 있어서 가장 망설여지는 부분이 충전과 배터리 문제”라면서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수리를 위한 인력 교육에 나서는 등 전문적인 브랜드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현재 기아는 오토큐, 현대차는 블루핸즈라는 공식 차량 정비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협력사 수는 오토큐가 약 800곳, 블루핸즈는 약 1400곳에 달한다. 하지만 모든 정비사가 전기차를 수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이에 두 회사는 오토큐와 블루핸즈 소속 정비사가 이수할 수 있는 자체 정비 기술 인증 취득을 장려하고 있다. ‘E-pit’가 전기차 전문 정비 브랜드로 자리를 잡는다면 기존 정비 서비스와 다른 전문성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E-pit’은 충전 서비스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충전시설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특히 전기차 이용자가 집중된 도심 지역에 충전소를 추가하려고 준비 중이다.
지난해 3월 처음 공개한 ‘E-pit’은 현재 전국 20곳에 지점을 갖고 있다. 송파가락몰, 동탄여울공원 등 8곳의 시설 공사 외에도 안양시 농수산도매시장과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에도 ‘E-pit’ 충전시설을 검토 중이다. 기존 충전소를 포함해 총 30곳의 ‘E-pit’ 시설을 조만간 이용할 수 있다. 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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