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의 '뮤즈' 딸 마야 루이즈-피카소 별세…향년 87세

김일창 기자 2022. 12. 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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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의 첫째딸 마야 루이스-피카소(Maya Ruiz-Picasso)가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피카소의 손녀이자 마야의 딸인 미술사학자 다이애나 위드마이어 루이스 피카소는 어머니의 사망 원인에 대해 폐 합병증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문화부는 마야가 숨진 다음날인 21일 자료를 통해 "마야는 피카소의 삶과 작품을 조명해 왔다"며 "마야의 공로로 우리는 피카소의 독특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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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위해 도착하면서 파블로 피카소 작품 게르니카의 복사본 앞을 지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파블로 피카소의 첫째딸 마야 루이스-피카소(Maya Ruiz-Picasso)가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피카소의 손녀이자 마야의 딸인 미술사학자 다이애나 위드마이어 루이스 피카소는 어머니의 사망 원인에 대해 폐 합병증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문화부는 마야가 숨진 다음날인 21일 자료를 통해 "마야는 피카소의 삶과 작품을 조명해 왔다"며 "마야의 공로로 우리는 피카소의 독특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추모했다.

마야는 1935년 피카소와 그의 연인 마리-테레즈 발테르(Marie-Thérèse Walter) 사이에서 태어났다.

피카소는 1938년부터 1939년까지 마야의 초상화를 14점이나 그릴 정도로 마야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대표작은 '인형을 안고 있는 마야'(Maya with her doll)다.

마야는 2007년 피카소에 대한 연구와 노력을 인정 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 훈장을 받았다. 프랑스 정부에서 자신에게 부과한 상속세를 피카소의 작품 8점으로 대신한 바도 있다.

파리에 있는 피카소 뮤지엄에서는 마야와 아버지 피카소와의 관계를 조명하는 전시를 지난 4월16일 시작, 이달 31일까지 계속한다.

프랑스 파리 피카소뮤지엄에서 열리는 전시 포스터. (피카소뮤지엄 홈페이지)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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