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중기, 英여자친구와 열애 인정 그 후..케이티→결혼설까지 사랑꾼의 이유 있는 '침묵'[SC이슈]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국인 여자친구와 1년째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배우 송중기가 이틀째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쿨한 열애 인정부터 영국인 여자친구의 정체까지 대중의 관심이 송중기의 일거수일투족에 쏠리고 있는 중.
송중기의 열애는 지난 26일 본지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영국인 여자친구를 만난 송중기는 1년 넘게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던 것. 열애 인정도 그 어느 연예인보다 빠르고 쿨했다.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같은 날 "송중기가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밝히면서 열애 사실을 공식화했다.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김태희·장은재 극본, 정대윤·김상호 연출)을 끝내자마자 열애 사실을 숨김없이 밝힌 송중기의 과감한 결단부터 1년째 영국인 여자친구와 국제 연애 중이었다는 사실까지 송중기의 열애는 그야말로 화제의 중심이 됐다. 특히 영국인 여자친구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이 커지고 커져 각종 추측이 이어지기도 했다.
송중기는 열애 기간 동안 영국인 여자친구의 공개 데이트를 이어간 만큼 팬들의 목격담과 사진도 상당했는데 네티즌 수사대는 그동안 공개된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을 통해 영국인 여자친구가 전직 배우로 활동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라고 지목했다.
1984년생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올해 만 38세, 송중기보다 한 살 연상으로 지난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한 영국 출신 배우다. 필모그래피로는 영화 '리지 맥과이어' '보르히아: 역사상 가장 타락한 교황' '써드 퍼슨' 등으로 알려졌고 2019년 개봉한 영화 'CCTV : 은밀한 시선'을 끝으로 연예계에서 잠정 은퇴, 현재는 평범한 일반 여성으로 지내고 있는 중. 무엇보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전 연인과의 사이에서 한 명의 딸을 둔 싱글맘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배우 활동을 중단한 이후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변신,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빈센조' 당시 송중기의 영어와 이탈리어를 가르친 개인 교사로 활동한 전력이 공개되면서 송중기의 영국인 여자친구 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사립 전문대 보코니 대학교 출신이기도 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빈센조' 속 송중기가 연기한 빈센조 까사노의 극 중 출신 대학이 '보코니 대학교 법학과 학사 졸업'이라는 설정까지 맞아떨어지면서 더욱 무게가 실렸다.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영국 여자친구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라는 사실에 힘을 실어준 데는 송중기의 의미 있는 수상 소감도 한몫했다. 송중기는 지난 9월 열린 'APAN STAR AWARDS' 대상 수상 당시 수상 소감에서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 날라, 마야, 안테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준 우리 친구들까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언급한 것. 케이티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날라는 송중기의 반려견, 그리고 마야와 안테스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반려견 이름으로 합리적인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이어 드러났다.
송중기가 공식 열애를 밝힌 이후 자연스럽게 재혼과 여자친구의 임신 여부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송중기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숨기지 않았다는 것과 열애 보도를 빠르게 인정했다는 점이 재혼설을 부추겼다. 또한 한 매체가 공개한 송중기와 영국인 여자친구의 동반 입국 영상 당시 영국인 여자친구의 손에 다이아몬드 반지가 끼워져있었다는 사실과 배에 손을 얹는 행동 등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송중기가 영국인 여자친구와 산부인과를 방문했다는 출처 없는 목격담이 퍼지면서 여자친구의 임신설을 부추기기도 했다.
열애를 공개한 이후 송중기의 소속사는 "열애 사실 외에 다른 내용은 확인이 불가하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영국인 여자친구의 신상부터 송중기의 재혼, 여자친구의 임신에 대한 각종 설에 말을 아꼈다. 소속사의 이러한 이유 있는 '함구'에는 송중기의 부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송중기는 그 어떤 때보다 현재의 영국인 여자친구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인 여자친구를 숨기지 않는 이유는 당당하고 떳떳한 사랑을 팬들에게 인정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전 연인과 열애 당시 여러 이유로 교제 사실을 솔직하게 말할 수 없었던 상황에 대해서 팬들에게 내내 미안하게 생각했다는 후문. 새로운 사랑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마음을 꺼내자는 게 송중기의 '사랑학 개론'이었다.
또한 공개된 열애로 인해 과도하게 관심을 받게 되면서 여자친구가 겪게 될 피로감과 의도치 않게 알려지고 싶지 않은 사생활까지 밝혀지는 과정이 혹여 부담으로 다가갈까 우려하는 마음에 열애 인정 외에 그 어떤 추측에도 '함구'로 일관하기로 한 것. 사랑꾼 송중기가 여자친구를 지키고 배려하는 최선이자 최고의 방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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