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분리 배출된 투명페트병…환경미화원 안전조끼로 제작

투명페트병으로 제작된 안전조끼/사진=인천시

인천시가 분리 배출된 투명페트병(500ml) 1만800개를 활용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안전조끼 1200매를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작에 쓰인 투명페트병은 인천자원순환가게를 통해 모았다. 자원순환가게는 단독주택과 상가 등에서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배출하면 품목에 따라 현금 또는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제도다.

안전조끼의 지퍼, 반사테이프를 제외한 나머지 원단은 100% 투명페트병 재활용으로 제작 가능하다. 1벌당 투명페트병 9개(135g)가 쓰였다. 기존 제품보다 가볍고 망사 부분을 제외한 일부 원단에는 실리콘으로 코팅해 발수효과를 높였다.

박유진 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은 "앞으로도 재활용폐기물의 자원순환 여건을 개선하고 재활용의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윤상구 기자 valpoo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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