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쿠팡 본사 점거 농성 민주노총 조합원 검찰 송치

18명 업무방해·공동건조물침입 혐의

(지디넷코리아=최다래 기자)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지난 6월부터 점거 농성을 벌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 조합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노동조합 집행부 3명 포함 18명을 업무방해·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6월 23일부터 물류센터 폭염 대책 마련 등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쿠팡 본사 안에서 점거 농성을 벌였다.

쿠팡 본사 앞 노조 농성장 침탈 쿠팡 규탄 긴급집회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쿠팡 본사 건물관리 위탁업체 씨비알이코리아는 지난 6월 말 민병조 쿠팡물류센터지회장, 김한민 전국물류센터지부 지부장 등 18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한편 노조는 사측이 점거 농성이 어려워지자 본사 건물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다래 기자(kiw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