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권상우 “이민정, 외모와 다르게 대장부‥이병헌 반응 궁금”[EN:인터뷰①]

[뉴스엔 배효주 기자]

권상우가 평소 절친한 사이라는 이민정과 부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에 출연한 권상우는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개봉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1월 4일 개봉하는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하룻밤 사이 톱스타와 생계형 매니저의 인생이 뒤바뀐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을 바탕으로,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 현실공감 스토리가 더해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권상우가 안하무인 톱스타에서 극한직업 매니저를 오가는 ‘박강’ 역을 맡아 특유의 친근하고 코믹한 매력을 발산한다.

"저랑 잘 어울리는 장르의 영화"라고 말문을 연 권상우는 "영화 끝에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기도 했다. 이민정 씨도 눈물을 펑펑 흘려서 같이 울면서 봤다"고 말했다.

이민정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권상우는 이병헌-이민정 부부와 친한 사이.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병헌 형님을 비롯한 지인들과 저녁 자리를 했다"고 말한 권상우는 "이민정 씨가 병헌 형에게 '스위치' 대본을 보여주니까, '이거 상우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영화 아냐?' '상우만 너무 많이 나오는 거 아냐?' 했다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배우 중 가장 큰 형님인데, 영화를 어떻게 봐주실까 궁금하다"고 전했다.

평소 이민정을 부를 때는 '민정 씨'와 '형수님'을 혼용한다는 권상우는 "외모와 다르게 대장부 기질이 있다. 덕분에 물 흐르듯 재밌게 촬영했다"며 "이민정 씨는 눈이 정말 초롱초롱하고 예쁘다. 군더더기 없이 예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예쁜 여자 배우 중 한 명이다. 게다가 실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니까 현실 와이프 역할도 담백하고 재밌게 해주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스위치'는 1월 4일 개봉한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