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대 프리미엄 부르고뉴 와인 ‘도멘 흐모리케’ 2종 출시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2022. 12. 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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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모리케 와인
수입주류기업 니혼슈코리아는 부르고뉴 뉘 생 조르주(Nuits-Saint-George)의 전통있는 와인 가문 도멘 흐모리케 (Domaine Remoriquet, 이하 흐모리케)의 프리미에 크뤼 2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흐모리케 와인은 ‘레 다모드 (Les Damodes)’와 ‘레 부슬로 (Les Bousselots)’이며 두 와인 모두 프리미에 크뤼 (또는 1st Cru로 표기) 등급이다.

레 다모드는 프리미에 크뤼 포도밭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하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피노누아 와인은 부드러우면서도 존재감은 화려한 스타일의 와인이 생산된다. 연간 3000병만 생산하며 15~20개월 숙성 후 병입을 한다. 선명한 루비색상을 띄고 있으며 크렌베리, 체리, 무화과 향을 시작으로 시간을 두고 열면 더욱 복합적인 향을 느낄 수 있다. 피노 누아 고유의 섬세한 맛과 구조감을 잘 표현해 낸 와인으로 세계적인 와인 평점앱 비비노(VIVINO)에서 4.0(5.0만점)을 받았다.

레 부슬로는 ‘작은 돌기’ 라는 뜻에서 따온 이름으로 잘 트여 있는 언덕에 낮은 능선구조 덕분에 햇볕이 잘 들고 좁게 드러난 이화암(점토와 석회암으로 혼합된 침적토) 위를 토사와 돌 부스러기가 덮고 있어 바람을 막아준다. 연간 3200병만 생산하며 레 다모드와 마찬가지로 15개월~20개월 숙성 후 병입 한다. 중간 정도의 가넷 컬러에 야생딸기, 라즈베리 , 말린 무화과향, 제비꽃향과 라벤더 향이 조화를 이룬다. 세계적인 와인 평점앱 비비노(VIVINO)에서 4.1(5.0만점)을 받았다.

와인을 생산하는 흐모리께(Remoriquets)의 첫 포도 재배는 17세기부터 시작됐다. 당시 흐모리께 가족은 이미 수도원의 수도사들을 위해 포도나무를 재배하고 있었다. 현재는 뉘 생 조르주의 중심부에서 도멘 앙리와 길 흐모리께가 협력해 4대에 걸쳐 만들고 있다. 그들은 평균 35년의 포도나무 수령으로 연간 4만병을 생산한다. 양병일 니혼슈 코리아 총괄이사는 “부르고뉴 피노누아는 유명하지만 오랜 세월 알려지지 않고 실력을 갖춘 와인 가문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았다”면서 “흐모리케 와인은 부르고뉴의 전통 방식 생산과 품질을 고수하기 위한 가문만의 명확한 고집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레 다모드와 레 부슬로는 모두 30만원대로 두 와인 모두 롯데백화점과 와인앤모어, 와인 전문샵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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