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횬다이' 아니고, 현대!"…현대차, '현대' 발음 알리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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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현대(Hyundai)' 발음 알리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27일 영국법인 유튜브를 통해 해외 현지 발음 변경을 공식 발표하며 이를 알리기 위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현대차는 '횬다이', '휸다이', '현다이' 등 영어식 발음에서 '현대'라는 글로벌 발음으로 통일한다.
현대차는 미국 진출 초기 일본 브랜드인 '혼다'와 발음이 유사해('횬다이') 혼다의 짝퉁 아니냐는 취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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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현대(Hyundai)' 발음 알리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27일 영국법인 유튜브를 통해 해외 현지 발음 변경을 공식 발표하며 이를 알리기 위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영상에서는 그동안 통일되지 않은 발음으로 인한 불편함을 담았다. 출연자들은 길안내를 위해 저마다 '현대'를 발음하지만 내비게이션은 정작 엉뚱한 곳으로 이들을 안내했다.
현지인들의 발음이 제각각이어서 이들은 하이언다이(high n dye), 하와이안타이(hawaiian tie), 아이언가이(iron guy), 하이앤파이(high end pie), 하이랜드아이(highland eye) 등 엉뚱한 곳으로 길 안내를 받았다.
이에 현대차는 '횬다이', '휸다이', '현다이' 등 영어식 발음에서 '현대'라는 글로벌 발음으로 통일한다.
현대차의 이 같은 행보는 유럽과 미국에서 '아이오닉 5' 등의 전동화 신차가 각종 매체의 자동차상을 수상하는 등 브랜드 파워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진출 35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 혼다를 제치고 판매 5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는 미국 진출 초기 일본 브랜드인 '혼다'와 발음이 유사해('횬다이') 혼다의 짝퉁 아니냐는 취급을 받기도 했다.
애슐리 앤드류 현대차 영국법인장은 "현대차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젊고 혁신적이며 진보적인 브랜드"라며 "내년은 신차 출시가 예고된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현대차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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