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 월 25일 일하고, 381만원 번다.. 3년만에 종사자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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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기준 국내 배달업 종사자 수는 23만7100명으로 3년 만에 약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업 종사자들은 월 평균 약 25.3일 일을 하며 약 381만원을 벌었다.
배달업 종사자수는 2019년 상반기 11만9626명에서 올해 상반기 23만7188명으로 3년 사이 약 2배 증가했다.
종사자들은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배달 수수료 체계 개편(42.85)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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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기준 국내 배달업 종사자 수는 23만7100명으로 3년 만에 약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배달업 종사자들은 월 평균 약 25.3일 일을 하며 약 381만원을 벌었다. 배달료의 57%가 2000원대였으며, 소비자들은 음식값의 10%를 적정 배달료로 인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부터 5개월간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배달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 제정된 이후 국토부가 실시한 첫 조사다.
배달업 종사자수는 2019년 상반기 11만9626명에서 올해 상반기 23만7188명으로 3년 사이 약 2배 증가했다.
업체별로 소비자와 음식점간 음식주문을 중개하는 플랫폼이 37개 업체, 음식점과 지역 배달대행업체간 배달주문을 중개하는 플랫폼이 51개 업체다. 각 지역의 배달 대행업체는 전국적으로 7797개소로 파악됐다.
전국 주요 6개 도시 배달 종사자 12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한 결과, 종사자들의 월 평균 약 25.3일 일을 하며 약 381만원을 벌었다. 이중 95만원은 보험료, 렌탈료 등에 지출했다.
하루 평균 배달건수는 주중 37.4건이고, 주말은 42.3건이다. 평균 운행거리는 주중 103㎞, 주말 117㎞로 나타났다.
종사자들은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배달 수수료 체계 개편(42.85)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노동자 지위 인정(13.7%), 갑질 완화(12.9%). 위험 보상(12.5%) 등의 순이다.
최근 6개월간 배달 종사자 10명 중 4.3명은 교통사고 경험이 있었다. 사고 원인으로 촉박한 배달시간에 따른 무리한 운전(42.8%), 상대방 운전자의 미숙 또는 부주의(41.4%), 배달을 많이 하기 위한 무리한 운전(32.2%) 등이다.
최초 업무 시작 시 안전보건교육 이수율은 79%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지만, 대부분(72.2%) 온라인 교육에 그쳤다.
음식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는 이용자의 88%가 배달앱을 사용했다. 이용 빈도는 월 3~5회(42%), 1~2회(38%), 6~10회(15%) 순이다. 67%는 저녁시간(오후 5시~오후 8시)에 서비스를 이용했다.
소비자 지불 배달료는 평균 2000원대가 57%로 가장 많고, 3000원대 31% 등이다. 음식값의 약 10%를 적정 배달료로 인식하고 있었다. 신속·편의성, 선택의 다양성 등 대체로 만족(54%)하고 있지만, 높은 배달료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배달업은 형태·규모 면에서 유동성이 큰 시장으로 정책 추진에 있어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확한 시장 환경 분석을 통해 정책 적정성 및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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