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5일 배달하고 '381만원' 버는 라이더…40%는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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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배달 종사자의 월 평균 보수액이 38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6개 도시 배달종사자 1200명을 대상으로 면접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6개월 간 배달 종사자 10명 중 4.3명은 교통사고 경험이 있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 간 음식서비스 배달 직종에 근무하는 배달 종사자, 지역 배달대행업체, 배달플랫폼 업체 현황과 종사자 근로여건, 소비자 서비스 이용실태 등 음식배달서비스 전반에 대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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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배달 종사자의 월 평균 보수액이 38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근무일이 25.3일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에 15만원씩 버는 꼴이다. 종사자 10명 중 4명은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이하 배달업)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작년 7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 이후 최초로 진행된 실태조사다.
조사 결과 배달업에 종사하는 배달원 수는 2019년 상반기 11만9626명에서 올 상반기 23만7188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업체 현황은 주문중개 플랫폼(소비자와 음식점 간 중개) 37개 업체, 배달대행 플랫폼(음식점과 지역 배달대행업체 간 중개) 51개 업체가 운영 중이며, 각 지역의 배달대행업체는 전국 7794개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6개 도시 배달종사자 1200명을 대상으로 면접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6개월 간 배달 종사자 10명 중 4.3명은 교통사고 경험이 있었다. 주요 사고원인은 '촉박한 배달시간에 따른 무리한 운전' (42.8%), '상대 운전자의 미숙 또는 부주의'(41.4%), '배달을 많이 하기 위한 무리한 운전'(32.2%) 순이었다. 최초 업무 시작 시, 안전보건 교육 이수율은 79%로 비교적 높은 편이나 대부분(72.2%) 온라인 교육으로 이수하고 있었다.
종사자는 월 평균 약 25.3일을 일하며 약 381만원을 벌면서, 약 95만원을 보험료·렌탈료 등으로 지출했다. 하루 평균 배달건수는 주중 37.4건, 주말 42.3건, 평균 운행거리는 주중 103km,주말 117km으로 나타났다.
배달종사자들은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배달 수수료 체계 개선(43.8%)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노동자 지위 인정(13.7%), 갑질 완화(12.9%), 위험 보상(12.5%) 등도 요구했다.
음식배달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 소비자의 66%는 단건 배송을 선호했다. 배달 시간으로는 20~30분 내 도착하는 것을 가장 희망(50%)했다. 신속·편의성, 선택의 다양성 등 대체로 만족(54%)하고 있었으나 높은 배달료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소비자들은 대부분 배달앱(88%)을 이용하며 월 3~5회(42%), 1~2회(38%), 6~10회(15%) 순으로 이용빈도가 나타났다. 주로 저녁시간(17~20시)(67%)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배달료는 평균 2000원대(57%), 3000원대(31%)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음식값의 약 10%를 적정 배달료로 인식하고 있었다.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배달업은 형태·규모 면에서 유동성이 커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는게 중요하다"며 "앞으로 보다 정교한 조사방식을 도입하고 조사 항목을 추가하는 등 진일보된 실태 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정확한 시장 환경을 분석해 정책 적정성과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 간 음식서비스 배달 직종에 근무하는 배달 종사자, 지역 배달대행업체, 배달플랫폼 업체 현황과 종사자 근로여건, 소비자 서비스 이용실태 등 음식배달서비스 전반에 대해 이뤄졌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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