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생각 바꿔야...케인, 프리킥 45회 연속 실패→현역 EPL 최악

김대식 기자 2022. 12. 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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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프리킥 키커를 다시 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전반 12분 토트넘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잡았던 순간, 케인이 준비하자 뻔한 결과가 예상됐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해리 케인은 2017-18시즌 이후로 EPL에서 다른 어떠한 선수보다 더 많은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45번을 시도해 1골도 넣지 못했다"고 전했다.

케인이 직접 프리킥을 전담하는 토트넘은 기회를 낭비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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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프리킥 키커를 다시 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챙긴 토트넘은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경기였다. 많은 선수들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소화한 탓인지 토트넘의 경기력은 경기 초반 매우 실망스러웠다. 특히 실점 과정은 매우 심각했다.

토트넘의 처진 분위기를 바꾼 선수가 바로 케인이었다. 케인은 후반 20분 클레망 랑글레의 크로스를 완벽한 헤더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트렸다. 골이 나오기 전까지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케인이었지만 역시 스트라이커는 골로 답하는 법이었다. 케인은 골을 터트린 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아쉽게 골대도 강타하는 장면도 있었다.

케인은 리그 16경기 만에 13골을 터트리면서 또 한번 인생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토트넘 팬들은 케인의 활약상에 한 가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바로 프리킥이다. 전반 12분 토트넘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잡았던 순간, 케인이 준비하자 뻔한 결과가 예상됐다. 케인의 슈팅은 이번에도 벽에 막히면서 무산됐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해리 케인은 2017-18시즌 이후로 EPL에서 다른 어떠한 선수보다 더 많은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45번을 시도해 1골도 넣지 못했다"고 전했다. 심각한 건 유효 슈팅 자체도 많지 않았다는 점이다. 케인이 시도한 45번의 프리킥 중 유효 슈팅은 12회에 그쳤다. 케인이 공식전에서 프리킥 골을 넣은 지는 이미 8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세트피스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현대축구에서 직접 프리킥은 중요한 찬스가. 케인이 직접 프리킥을 전담하는 토트넘은 기회를 낭비하는 셈이다. 케인 말고 프리킥 키커가 없는 것도 아니다. 2022년 들어서 손흥민은 프리킥으로만 3골을 터트렸다. 최근 들어 손흥민이 직접 프리킥을 시도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은 케인이 처리하고 있다. 이제는 확실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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