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남극에서 포착된 멋진 분화구…"이것은 아이스크림?" [여기는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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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행성 '화성'의 서리가 내린 분화구와 흐릿한 구름이 조화를 이뤄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 장면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5월 20년차 ESA 화성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가 화성 남극 근처의 울티마 스코프리(Ultimi Scopuli)라는 지역의 큰 분화구를 촬영한 사진이다.
ESA는 2020년 연말 화성 남극 지표면에서 포착된 '천사의 형상' 사진을 공개해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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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붉은 행성 ‘화성’의 서리가 내린 분화구와 흐릿한 구름이 조화를 이뤄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 장면이 포착됐다.
유럽우주국(ESA)은 매해 연말이 되면 화성에서 포착된 멋진 사진을 때맞춰 공개해 왔다. 올해도 ESA는 ‘크리스마스 분화구 기둥(Craterscape)’라는 이름의 멋진 사진을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5월 20년차 ESA 화성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가 화성 남극 근처의 울티마 스코프리(Ultimi Scopuli)라는 지역의 큰 분화구를 촬영한 사진이다.
ESA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겨울왕국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 당시는 화성 남반구의 봄이었고 얼음이 녹기 시작했다"며, "어두운 모래 언덕이 서리 사이에 엿보이고, 높은 지형에는 얼음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사진에서 두 개의 분화구가 눈에 띄게 보인다. 분화구 안에 독특한 줄무늬는 침전물과 얼음 층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며 중간 중간 어두운 모래 언덕도 확인할 수 있다.
ESA는 "어두운 먼지는 과거 아주 오래 전 화산 분출 물질이 묻혀 있던 층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화성 전역에서 발견되며, 강한 바람에 의해 쉽게 퍼져나간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얼음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이는 구름이 신비롭게 퍼져있다.
마스 익스프레스는 2003년 12월 25일 화성 궤도에 진입해 이후 약 20년간 우리에게 멋진 화성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ESA는 2020년 연말 화성 남극 지표면에서 포착된 '천사의 형상' 사진을 공개해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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