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효과보다 4월 효과”…주식투자 성공 방정식
개미 1월 순매수 많지만 성과는 4월이 좋아
27일 삼성증권은 지난 2016년부터 2022년(12월 16일 기준)까지 7년 동안 국내 상장 주식의 월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증권에서 시장 및 고객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는 데이터 애널리틱스팀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7년간 1~12월 중 1월에 가장 강력한 매수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6조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연간 월평균 순매수액(2조원)을 크게 웃돈 수치다.
이번 삼성증권의 분석은 1월 중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는 ‘1월 효과’가 실제 시장에서 통용되는지 확인해 본 것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1월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투자에 대한 기대감, 거시경제 및 투자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실제 수익률은 기업 실적 등 성과를 보여주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7년간 1월~4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서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에너지(4.4%), 소재(3.2%), 정보기술(IT·2.4%) 순으로 드러났다. 반대로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던 업종은 헬스케어(-1.7%), 유틸리티(-1.3%), 경기소비재(-0.9%) 순이다. 또 1분기에는 대형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하반기인 7월부터는 소형주 비중이 평균 70%를 차지하며 매수세를 이끌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시장이 방향성을 잡기 전인 연초는 선취매 관점에서 시장 움직임과 연동되는 대형주에 몰리지만 점차 주도 업종이 드러나면 종목 선별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은 전반적인 지수 상승보다는 종목별로 주가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차장에 차 4대 알박기…“명당자리 독차지” 주민들은 울상 - 매일경제
- ‘소멸국가 되나’ 인구 급감에 고개드는 부동산 비관론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초장에 회를 꾹 찍어서 쩝쩝…강남 아바타 상영관서 벌어진 일 - 매일경제
- “토스·카뱅보다 더주네”…5천만원까지 연 4% 파킹통장 등장 - 매일경제
- 이번엔 20대 ‘빌라왕’ 사망…세입자 피해 속출 - 매일경제
- 국민과자의 배신, 1년새 바나나킥 53%·맛동산 26% 뛰었다 - 매일경제
- [단독] 네이버가 품은 美중고거래플랫폼 … 대놓고 '짝퉁' 판다 - 매일경제
- 최서원, 6년 만에 임시 석방…딸 정유라 “기뻐서 눈물이...” - 매일경제
- 기관포 100발 쐈지만 무용지물…5시간 농락당한 한반도 방공망 - 매일경제
- 셀틱, J리그 MVP와 조규성 동반 영입 희망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