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화정아이파크 내년 3월부터 8개 동 철거 후 재공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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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신축 공사 중 붕괴 사고로 노동자 6명이 숨졌던 광주 HDC현대산업개발(HDC)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전체 동이 내년 3월부터 전면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27일 광주 서구청과 HDC에 따르면 HDC는 내년 3월부터 무너진 화정아이파크 201동을 포함한 전체 8개 동을 철거하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가 발생한 지 114일 만인 지난 5월 4일 화정아이파크 1·2단지 전면 철거·재시공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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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12월까지 준공 예정
안전관리계획서·유해위험방지계획서·해체계획서 승인 필요
지난 1월 신축 공사 중 붕괴 사고로 노동자 6명이 숨졌던 광주 HDC현대산업개발(HDC)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전체 동이 내년 3월부터 전면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27일 광주 서구청과 HDC에 따르면 HDC는 내년 3월부터 무너진 화정아이파크 201동을 포함한 전체 8개 동을 철거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HDC는 이달 말까지 붕괴 사고가 일어난 201동의 잔해 안정화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현재 2개 동을 제외하고 기둥과 벽체 등의 안정화 작업이 끝난 상태다.
또 조만간 8개 동 전면 철거 공사 관련 안전관리계획서를 국토안전관리원에 제출한다. 철거 과정에서 근로자와 인근 상인에 미칠 위험을 최소화하는 계획이 담긴 유해위험방지계획서도 산업안전보건공단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번 주 중으로 HDC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구청에 해체계획서를 제출한다. 서구청은 제출받은 해체계획서를 건축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문제가 없을 경우 승인할 방침이다.
오는 1월 말까지 안전관리계획서, 유해위험방지계획서와 해체계획서에 대한 승인을 받게 되면 본격적으로 철거 작업이 시작된다. 이르면 오는 2024년 12월까지 모든 철거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HDC는 철거가 끝나면 이전에 제출한 설계도를 바탕으로 재시공에 돌입해 2027년 12월까지 준공을 마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사고가 났을 당시에 설계도상으로 안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재시공할 때 새로운 설계도를 제출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무단으로 설계 공법을 변경하는지 등 감리 감독에 대한 관리는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자들은 "기술적인 문제로 입주까지 5년이나 걸리기 때문에 입주자들은 전반적으로 기간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안전하게 공사가 완료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11일 오후 3시 46쯤 아파트 신축 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201동에서 39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38층이 무너져 하청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가 발생한 지 114일 만인 지난 5월 4일 화정아이파크 1·2단지 전면 철거·재시공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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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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