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2년7개월 만에 하락…전세도 하락세

정광윤 기자 2022. 12. 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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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중개 안내가 붙어 있는 서울의 한 중개업소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오피스텔 매매와 전세가격이 일제히 하락 전환했습니다.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 평균가격은 3억549만원으로 10월(3억554만원)보다 하락했습니다.

지난 2020년 4월(2억5천813만원) 이후 2년7개월 만에 하락한 겁니다.

서울 오피스텔 가격은 2019년 5월 이후 대체로 추세적 상승세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여파로 거래가 급감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오피스텔 전세평균가는 11월 기준 2억3천609만원으로, 한 달 전(2억3천647만원)보다 떨어지며 2017년 10월(1억7천806만원) 이후 5년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재 역할을 하다보니 최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오피스텔 시장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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