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서울유’ 대신 ‘서울포유’?… 서울시 새 슬로건 투표한다

송은아 2022. 12. 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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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아이 서울 유(I SEOUL YOU)'를 대신할 새 도시 브랜드 슬로건 후보 4가지를 선정하고 한달간 국내·외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시는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국내·외 시민 1만여명 의견 접수, 슬로건 후보안 선정, 국내·외 2000명 사전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안 4개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첫 후보인 '서울 포 유'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철학 중 하나인 '약자와의 동행'을 반영한 슬로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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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아이 서울 유(I SEOUL YOU)’를 대신할 새 도시 브랜드 슬로건 후보 4가지를 선정하고 한달간 국내·외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새 슬로건 후보는 ‘서울 포 유(Seoul for you)’ ‘어메이징 서울(Amazing Seoul)’,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메이크 잇 해픈, 서울(Make it happen, Seoul)’이다.

시는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국내·외 시민 1만여명 의견 접수, 슬로건 후보안 선정, 국내·외 2000명 사전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안 4개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최종 슬로건 후보를 두고 2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첫 후보인 ‘서울 포 유’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철학 중 하나인 ‘약자와의 동행’을 반영한 슬로건이다. ‘당신을 위해 모든 것이 준비된 서울’이라는 뜻이다. 교육, 경제, 문화 등 대한민국의 수도로서의 서울의 진정한 면모를 보여준다는 의지를 담았다.

‘어메이징 서울’은 전통, 문화, 예술의 중심지이자 놀이공간으로 가득한 놀라운 서울의 모습을 담았다. 활기차고 경쾌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서울, 마이 소울’은 서울과 영어 ‘소울(영혼)’의 발음이 같은 점에 착안했다. 서울은 나의 ‘얼’이라는 뜻이다. 인간적인 따뜻함과 자유로운 열정이 가득한, 내 영혼을 채울 수 있는 도시가 서울임을 나타낸다.

‘메이크 잇 해픈, 서울’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고, 모든 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역동적인 도시인 서울의 가능성을 담았다. 국내보다 해외 선호도가 높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선호도 조사는 국내·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참여는 서울시 엠보팅과 시 외국어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은 시내 주요 역사,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서울시청 본청 로비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이뤄진다. 
슬로건이 최종 선정되면 별도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한다. 시는 선호도 조사 결과와 전문가 검토 등을 토대로 최종 브랜드를 선정하고, 내년 2월 결과를 발표한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새로운 브랜드는 가고 싶고, 살고 싶고 투자하고 싶게 만드는 서울의 비전과 매력, 지향점을 담은 제2의 서울의 이름으로 만들겠다”며 “선호도 조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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