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일본 팬미팅 성공…"3년 만에 뜨겁게 달궜다"

[Dispatch=구민지기자] 배우 소지섭이 약 3년 만에 일본 팬들과 만났다.

소지섭은 지난 15일 오사카, 17일 도쿄에서 MBC-TV 드라마 '닥터로이어' 일본 팬미팅을 개최했다. 현지 팬들과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다. 현지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소지섭은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코너를 준비했다. 근황 토크, '닥터로이어' 비하인드 이야기, 그동안의 필모그래피를 훑어보는 '소지섭의 기승전결' 등을 진행했다.

가까이서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소지섭은 영상 퀴즈, 이심전심 OX 코너에서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팬들과 눈을 맞추는 등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퀴즈를 맞힌 팬들과는 폴라로이드와 휴대폰 셀카를 함께 찍었다. 시종일관 다정한 모습이었다. 팬들과 다정하게 눈을 마주치고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도 등장했다. '닥터로이어' 흉부외과 펠로우 '최요섭' 역으로 호흡을 맞췄던 이승우가 참석했다. 소지섭은 "센스 넘치는 배우"라고 소개했다.

이승우는 "소지섭이 현장에 일찍 와서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제가 연기할 수 있게 배려해 줬다. 큰 도움이 됐고, 가까워지고 싶다"고 말했다.

소지섭의 남다른 팬 사랑은 계속됐다.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팔찌를 손수 제작해 준비했다. 추첨된 팬에게 증정해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들과 다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다. 건강하게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고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셨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팬미팅 종료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관객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인사를 하는 배웅 이벤트를 진행했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사랑에 보답했다.

한편 소지섭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사진제공=51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