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부분월식·12월엔 쌍둥이자리 유성우 볼 수 있어

노현섭 기자 2022. 12. 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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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에는 달이 지구의 본 그림자 일부를 가리는 부분 월식이, 12월에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내년 5월 6일에는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를 통과하는 반영월식이, 10월 29일에는 부분월식이 진행된다.

달에 의해 태양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인 일식 현상은 4월 20일(혼성일식)과 10월 15일(금환일식)이 진행되지만 모두 한국에서는 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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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 2023년도 주목할 천문현상 발표
가장 큰 보름달은 8월 31부터 9월 1일 새벽 사이
페르세우스 유성우(2019년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윤은준 촬영)
[서울경제]

내년 10월에는 달이 지구의 본 그림자 일부를 가리는 부분 월식이, 12월에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7일 내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5월 6일에는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를 통과하는 반영월식이, 10월 29일에는 부분월식이 진행된다. 5월 반영월식은 0시12분에 시작되며 오전 4시 33분에 종료된다. 10월 부분월식은 서울 기준 29일 새벽 4시 34분 30초에 시작해 5시 14분 6초에 최대가 될 전망이다. 월식 전 과정은 7시 28분 18초에 종료된다. 이번 부분월식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인도양에서 관측 가능하다.

달에 의해 태양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인 일식 현상은 4월 20일(혼성일식)과 10월 15일(금환일식)이 진행되지만 모두 한국에서는 볼 수가 없다.

3월에는 금성과 목성의 근접, 달과 금성의 근접 모습을 볼 수 있다.

3월 2일 오후 8시에는 밤하늘에서 제일 밝은 두 행성인 금성과 목성이 0.5도 내로 근접한다. 3월 24일 오후 7시 28분에는 달과 금성이 0.9도로 가까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볼 수 있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3일 밤과 자정을 넘어 4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시각이 8월 13일 16시 29분이라 13일 밤부터 14일 새벽에 관측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시각은 12월 15일 4시이다. 극대시간이 새벽이며 밤새도록 달이 없는 하늘이기 때문에 관측에 좋은 환경이다.

한가위 보름달(2020년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배정훈 촬영)

2023년 가장 큰 보름달은 8월 31부터 9월 1일 새벽까지 볼 수 있는 달이다. 8월 31일 달은 서울 기준 오후 7시 29분에 떠서 1일 오전 7시 1분에 진다. 8월 31일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7300km로 지구-달 평균 거리인 38만4400km보다 약 2만7100km 이상 가깝다. 가장 작은 달은 2월 6일에 뜨는 달이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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