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코로나 3년 만에 해외의료봉사 재개…케냐 방문

전북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3년 만에 재개했다. 지난 21일 케나 나이로비에 도착한 해외 의료봉사단은 31일까지 카바넷 지역에서 진료 활동과 의료세미나 개최, 지역 의료인 역량 강화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전북대병원 제공)2022.12.27./뉴스1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3년 만에 재개했다.

27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해외 의료봉사단이 지난 21일부터 케냐 나이로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31일까지 카바넷 지역에서 진료 활동과 의료세미나 개최, 지역 의료인 역량 강화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김찬영(소화기외과), 황정환(감염내과), 이식(신장내과), 김소은(응급의학과), 황홍필(간담췌이식혈관외과) 등 의료진 5명과 간호사 7명, 대자인병원 전문의 2명 등 총 14명이 참여한다.

봉사단은 현지에서 예벤예셀 고등학교에 의료 캠프를 설치하고 진료와 함께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보건 교육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후 파곳 부족을 위한 진료 활동과 세미나 개최, 현지인과의 친목 활동, 현지 문화 탐방 등 문화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전북대병원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아프리카 피그미 마을을 시작으로 우간다, 콩고, 케냐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이 중단됐었다.

유희철 병원장은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돼 무척 다행스럽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보건의료기반이 취약한 해외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봉사단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다녀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