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하트 아끼던 송중기, '英여친'으로 막은 '재벌집' 엔딩 논란 [종합]

[OSEN=민경훈 기자]송중기가 무대 위로 입장하며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11.17 / rumi@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재벌집 막내아들’ 엔딩 논란을 온몸으로 막았다. 열애 인정부터 그가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의 정체, 결혼설부터 임신설까지, 막내 아들로서 ‘재벌집’을 지켜냈다.

26일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송중기 배우가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송중기의 여자친구는 영국 출신의 외국인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송중기가 해당 여성과 함께 입국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고, 여성이 커다란 반지를 착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혼설’과 편안한 차림에 배를 살짝 가린 포즈를 취한 부분에서는 ‘임신설’이 제기됐다.

이후 송중기의 여자친구가 영국 출신 배우 케이트 루이스 사운더스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송중기는 ‘2022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빈센조’로 대상을 수상하며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 날라, 마야, 안테스”라고 언급했다. 날라는 송중기의 반려견이며, 마야와 안테스는 케이트 루이스 사운더스의 반려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스타성과 화제성, 게다가 시청률까지 잡아낸 송중기의 열애설인 만큼 그의 열애 소식이 월요일 하루를 가득 채웠다. 한파도 물러갈 만큼 뜨거운 열애 소식으로 인해 정작 수혜를 본 건 ‘재벌집 막내아들’이었다.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었지만 송중기의 열애 소식으로 시선이 분산되고 옮겨졌다.

송중기의 열애 소식으로 ‘재벌집 막내아들’ 논란은 수면 아래에서만 시끌시끌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윤현우(송중기)가 순양그룹에 복수를 성공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단 1회 만에 모든 걸 마무리 짓고, 모든 게 꿈이었다는 설정은 시청자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마지막회와 함께 열린 ‘재벌집 막내아들’ 유튜브 라이브 토크부터 종영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재벌집 막내아들’ 엔딩으로 두고 시끌시끌했다. 시청자들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깝다’, ‘졸속 엔딩이다’, ‘용두사망’, ‘국밥집 첫째아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재벌집 막내아들’ 엔딩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만큼 ‘재벌집 막내아들’이 사랑을 받았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재벌집 막내아들’ 최종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26.9%, 수도권 30.1%, 분당 최고 32.9%를 기록, 2022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로 뜨거운 대미를 장식했다. 타깃 2049 시청률 역시 11.9%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크리스마스임에도 많은 시청자들이 본방사수를 했다는 점을 의미한다.

엔딩을 두고 여론이 들끓었지만 ‘재벌집’의 막내 아들 송중기가 자신의 열애를 밝히면서 온몸으로 막아냈다. 시선은 ‘재벌집 막내아들’ 엔딩에서 송중기의 열애로 옮겨졌고, 송중기의 영국인 여자친구가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아니냐는 점부터 시작해 결혼설과 임신설까지 의혹이 이어졌다. 또한 송중기가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에서 손하트 포즈 요청에 “왜 이렇게 손하트를 좋아하냐”고 반문한 뒤 포즈를 취하던 모습도 재조명되면서 그의 열애를 더 뜨겁게 했다.

하지만 명확하게 밝혀진 건 없다. 송중기 측은 “교제 사실 이외의 정보들은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점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