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초록색 가로줄 현상…일주일 만에 아이폰 먹통, 이유는?

아이폰 초록 줄/사진=트위터 캡쳐

“아이폰14 프로맥스를 산 지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 전원을 켤 때마다 초록색 가로줄이 생겨요.”

애플의 고가형 스마트폰 모델인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가 화면 오류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26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달 중순부터 아이폰 고가 모델의 화면 불량 문제를 제기해왔는데, 특히 ‘초록색 가로줄 현상’을 지적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는 가운데 애플 측에서는 뚜렷한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 소비자들의 불편만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한 게시물에 따르면, 자신을 ‘아이폰14 프로맥스 사용자’라고 밝힌 글쓴이는 “초록색 가로줄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애플 서비스 센터를 두 차례 찾아 수리 기사의 권고에 따라 기기를 초기화하고 최신 운영체제인 iOS 16.2로 업데이트했지만 아직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해당 글엔 같은 오류를 경험한 아이폰 사용자들의 댓글이 200여개 달렸는데, 글쓴이와 정확하게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한 패널 공급사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했는데, 아이폰 시리얼 번호까지 찾아 패널 공급사를 인증하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한편, 애플은 지난 1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애플은 초록색 가로줄 현상이 하드웨어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류를 수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지난 11얼에도 iOS 버그 문제, 페이스ID 인식 오류, 배터리 방전 등 각종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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