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 가장 큰 실수는 케인을 의심하는 것"…동료 극찬한 호이비에르

이재상 기자 2022. 12. 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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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동료들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프랑스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에이스 해리 케인을 향한 신뢰를 나타냈다.

이날 토트넘은 케인, 손흥민, 호이비에르 등 카타르 대회에 나섰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출전했다.

케인은 프랑스와의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실축,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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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
케인, 프랑스와 8강전서 PK 실축으로 비판 받아
토트넘 해리 케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동료들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프랑스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에이스 해리 케인을 향한 신뢰를 나타냈다.

케인은 월드컵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펼친 뒤 소속팀에 돌아와 복귀전에서 곧바로 골을 터트리며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했다. 토트넘 동료들도 케인을 향해 "최고의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2-23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먼저 2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20분 케인의 헤딩 동점골로 추격했고, 6분 뒤 에밀 피에르 호이비에르의 추가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토트넘은 케인, 손흥민, 호이비에르 등 카타르 대회에 나섰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출전했다.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케인이었다. 케인은 프랑스와의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실축,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 때문에 그는 잉글랜드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날도 브렌트포드의 일부 팬들은 케인을 향해 "넌 국가를 실망시켰다"고 조롱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토트넘 해리 케인 ⓒ AFP=뉴스1

하지만 케인은 이에 굴하지 않고 선발로 출전, 후반 20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리그 13호골을 기록한 케인은 엘링 홀란드(18골·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득점 2위를 지켰다.

콘테 감독은 "난 그가 가진 능력과 정신력, 모든 경기와 관련해 훈련에 접근하는 방식 등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월드컵 8강전에선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그는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라고 감쌌다.

콘테 감독은 이날 케인을 비꼰 브렌트포드 팬들을 향해서도 쓴 소리를 했다.

콘테 감독은 "케인은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며 "팬들은 오히려 그를 위해 박수를 쳐야 한다"고 말했다.

브렌트포드전에서 값진 동점골을 넣은 호이비에르는 케인에 대한 무한 신뢰를 전했다.

호이비에르는 "그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큰 실수"라며 "케인은 득점 기계다. 축구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케인을 의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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