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톡, 연간 방문자 2천300만 명 돌파
(지디넷코리아=최다래 기자)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는 올 한해 성과를 발표하며 로톡 연간 방문자가 2천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올해 로톡 방문자 수는 약 2천300만 명으로 서비스 출시 이래 최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로톡은 "지난해 5월 대한변호사협회의 로톡 금지 규정 신설로 로앤컴퍼니를 비롯해 로톡 브랜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일반 이용자들의 방문자 수는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온라인 광고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96배를 달성했다. 로톡은 서비스 내에서 별도 수수료를 수취하지 않고, 광고주 변호사들이 선택적으로 진행하는 광고비를 통해서만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한시적으로 변호사 광고 서비스 무료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무료 광고를 통해 더 많은 변호사들이 직접 로톡을 통한 디지털 혁신을 경험하라는 취지에서다. 하반기 매출 급등은 프로모션의 성과로도 볼 수 있다. 광고 서비스가 다시 유료로 전환됐음에도 많은 변호사들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로톡은 변호사 사무실의 문턱을 낮추는 법률 대중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올 한 해 법률 사각지대에 놓였던 ‘법률접근성 낮은 국민’ 2명 중 1명은 로톡을 방문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올해 실시한 '리걸테크 산업 대국민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는 변호사 1명 이하'로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82.4%다. 해당 비율을 법률서비스 주 이용자인 20~70대 연령층에 적용해 법률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국민을 추산하고, 이를 활용해 로톡 방문자 중 사법접근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되는 이용자를 계산하면, ‘아는 변호사 1명 이하’인 20~70대 국민 52.2%는 로톡을 방문해 변호사 정보를 찾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각각 5명 중 1명(20.0%), 4명 중 1명(25.4%)을 기록했던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비해서도 2배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인데, 낮은 문턱의 법률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서비스 방문자가 늘어난 만큼 플랫폼에서 이루어진 법률 상담 건수도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9.8%의 상담 증가율을 보이며 12월 기준 83만 건을 돌파했다.
아울러 로톡은 오프라인 상담 비용의 약 82%를 줄여 적은 비용으로 법률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도 했다. 온라인 법률상담을 통해 로톡이 줄인 변호사 탐색비용은 2020년 159.2억원, 지난해 213.2억원, 올해 190.9억원으로 최근 3년간 누적액은 총 563.3억원에 달한다.
변호사 탐색 및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 상담료 등을 고려했을 때 최근 3년간 오프라인 법률서비스의 이용 비용은 690억원으로 추산된다.
로톡은 법률 콘텐츠 아카이브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로톡에 새롭게 생성된 법률콘텐츠는 총 16.2만 건으로, 이는 의뢰의 ‘상담사례’, 변호사의 ‘해결사례’ 및 ‘법률가이드’를 모두 합산한 수치다. 2020년에 생산된 법률콘텐츠는 4.6만 건, 지난해 5.5만 건, 올해 6.1만 건으로 연평균 약 16%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매해 꾸준히 법률 정보 콘텐츠가 생성·축적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로톡이 의뢰인 법률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원한 금액은 2020년 13.2억 원, 지난해 29억 원, 올해 34.4억 원으로 연평균 61.6%씩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수해,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을 대상으로 15분 전화상담 쿠폰을 제공하고 사람인, KT 등 국내 유수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소상공인과 법률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추진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했다.
로톡은 법률서비스 시장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여겨지던 불법 법조브로커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최근 3년간 로톡을 통해 절감된 브로커 시장의 규모는 1천168.7억에 달한다. 지난해 불법 법조브로커 시장의 규모는 약 8천820억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3년 동안 로톡이 줄여낸 규모는 전체 브로커 시장의 13%에 해당한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올 한 해도 로톡을 사랑해주신 많은 변호사님들과 의뢰인분들 덕에 더 큰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법률시장의 대중화와 선진화를 이루겠다는 초심을 지키며 새해에도 서비스 개선과 사회 환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다래 기자(kiw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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