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조원 운용할 국민연금 본부장에 서원주 전 공무원연금 CIO(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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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조원 국민연금 기금 운용을 책임질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로 서원주(57) 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이 27일 임명됐다.
서 신임 이사는 앞으로 2년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대표해 900조원가량의 국민연금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서 이사는 삼성생명보험에서 자산운용 및 투자경력을 쌓은 후 PCA생명보험(현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본부장을 거쳐 2019∼2022년 3년간 공무원연금공단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자금운용단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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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900조원 국민연금 기금 운용을 책임질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로 서원주(57) 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이 27일 임명됐다.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이사추천위원회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업무수행계약 승인을 거쳐 김태현 이사장이 서 신임 이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서 신임 이사는 앞으로 2년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대표해 900조원가량의 국민연금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직무수행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서 이사는 삼성생명보험에서 자산운용 및 투자경력을 쌓은 후 PCA생명보험(현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본부장을 거쳐 2019∼2022년 3년간 공무원연금공단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자금운용단장을 지냈다.
재직 기간 공무원연금 수익률은 2019년 9.56%, 2020년 11.41%, 2021년 9.7%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막대한 기금을 굴리며 국내외 자본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도 불린다.
전임 안효준 이사는 2018년 10월 취임 후 두 차례 연임해 최장수 본부장으로 기록됐다가 지난 10월 18일 물러났다.
바통을 이어받는 서 이사는 올해 들어 마이너스인 기금 운용 수익률을 끌어올려 고령화 등으로 소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연금 기금을 지켜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은 -7.06%다. 각국 통화 긴축과 경기 둔화 우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한 국내외 증시 하락의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다.
9월 말 기준 연금 기금 평가액은 896조6천억원이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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