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는 우리 미래산업의 승부수"…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 발표(종합)
(파주=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정부가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방송영상콘텐츠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가상(버추얼) 프로덕션 등 신기술을 활용한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규제 혁신과 지식재산권(IP) 보유를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을 27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을 27일 경기 파주에 있는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현장인 씨제이이엔엠(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제작진, 배우, 기술진, 플랫폼 관계자 등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주역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했다.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은 "콘텐츠는 우리 미래산업의 승부수(게임체인저)"라며 "콘텐츠가 이끄는 방송영상산업, 문화매력국가 위상 강화를 목표로 4대 추진 전략과 12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전 차관은 "규제 혁신과 세제 지원, 정책 금융을 확대하고 변화하는 매체(미디어)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융합형 인재 양성, 신기술 개발, 최첨단 방송영상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도 말했다.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은 ‘콘텐츠가 이끄는 방송영상산업, 문화매력국가 위상 강화’를 목표로 4대 추진 전략과 12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규제 혁신과 세제 지원, 정책 금융을 확대하고 변화하는 매체(미디어)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융합형 인재 양성, 신기술 개발, 최첨단 방송영상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방송영상산업 매출액 29조8000억원, 방송영상콘텐츠 수출액 11억4000만달러, 매출액 100억원 이상 제작사 비중 20.5%를 달성할 계획이다.
4대 추진 전략은 △방송영상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인재 육성, 기술 역량 강화 및 규제 혁신 △세계적 콘텐츠 집중 육성을 위한 창·제작 기반 강화 △세계시장 선도를 위한 국제적(글로벌) 산업화 △모두가 누리며 함께 성장하는 산업 기반 조성 등이다.
'방송영상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인재 육성, 기술 역량 강화 및 규제 혁신' 전략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등 OTT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인재 육성 △가상(버추얼) 프로덕션 등 신기술을 활용한 제작 역량 강화 △'자체등급분류제도' 등 규제 혁신과 지식재산권(IP) 보유 지원 등의 핵심 과제가 담겼다.
'세계적 콘텐츠 집중 육성을 위한 창·제작 기반 강화' 전략에는 핵심과제로 △'케이(K)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펀드' 등 금융·세제 지원 강화 △'신기술 융합 기획개발' 지원 등 도전 기회를 넓히는 창·제작 지원 확대 △'가상(버추얼) 프로덕션 공공 스튜디오' 등 제작 기반 확충 등이 있다.
'세계시장 선도를 위한 국제적(글로벌) 산업화' 전략은 콘텐츠 해외거점 15개소 확충 등 해외 진출 지원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수출용 재제작과 현지화 등 국제적 서비스 지원 종류 중 필요한 서비스를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수요 맞춤형 지원으로 우리 제작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모두가 누리며 함께 성장하는 산업 기반 조성' 전략에는 △표준계약서 개정 등 자유롭고 공정한 제작환경 조성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화면해설방송 지원 등 약자·지역 친화 정책 확대 △‘콘텐츠가 만드는 문화매력국가 대한민국’으로 도약 등의 핵심과제가 담겼다.
마지막으로 전병극 차관은 "콘텐츠는 우리 미래산업의 승부수(게임체인저)"라며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23년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육성 예산을 1228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767억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콘텐츠의 바탕은 이야기(스토리텔링)로 우리가 가진 흥미롭고 다양한 전설과 신화,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국문화(케이)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여 문화매력국가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겠다"라고도 강조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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