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축구장 4천700개 크기 '꿀벌 먹이 숲' 조성

김소연 2022. 12. 27.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에 축구장 4천700개 크기가 넘는 '꿀벌 먹이 숲'이 조성됐다.

충남도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진행한 밀원숲 조성·육성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밀원(벌이 꿀을 빨아오는 원천) 감소와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를 지원하고, 꿀벌에 의한 자연생태계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밀원숲을 조성해왔다.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꿀벌 실종 사태의 해결책 중 하나로 밀원숲 조성이 제시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48만9천 그루 심어…꿀벌 실종 사태 해결책으로 주목
충남도가 조성한 백합 밀원숲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에 축구장 4천700개 크기가 넘는 '꿀벌 먹이 숲'이 조성됐다.

충남도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진행한 밀원숲 조성·육성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밀원(벌이 꿀을 빨아오는 원천) 감소와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를 지원하고, 꿀벌에 의한 자연생태계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밀원숲을 조성해왔다.

밀원수는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나무다.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꿀벌 실종 사태의 해결책 중 하나로 밀원숲 조성이 제시되고 있다.

도가 지난 5년 동안 조성한 밀원숲 면적은 총 3천379만9천㎡다. 축구장(7천140㎡) 4천733개 크기로, 나무 848만9천그루를 심었다.

당초 목표였던 2천579만㎡보다 31% 넘게 조성했다.

시·군별 면적은 금산이 609만6천㎡로 가장 넓고 공주 387만2천㎡, 논산 294만6천㎡, 부여 277만9천㎡, 청양 251만8천㎡ 순이다.

수종별로 보면 백합나무 1천212만㎡에 338만4천500그루, 헛개나무 802만4천㎡에 228만6천900그루, 옻나무 499만3천㎡에 87만4천400그루, 밤나무 190만7천㎡에 8만5천900그루 등이다.

도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는 밀원숲 2천905만㎡를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꿀벌 실종 사태 해결 실마리 중 하나로 꼽히는 밀원수 식재를 일찌감치 시작했다"며 "채밀 수종을 다양화해 양봉산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