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 리버풀 소속으로 EPL 50-50 달성…제라드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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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3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버풀 소속으로 통산 '50득점-50도움'을 달성했다.
살라흐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치른 2022-2023 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올려 리버풀의 3-1 승리에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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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집트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3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버풀 소속으로 통산 '50득점-50도움'을 달성했다.
살라흐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치른 2022-2023 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올려 리버풀의 3-1 승리에 한몫했다.
전반 5분 앤드루 로버트슨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찔러준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트린 살라흐는 1-0으로 앞선 전반 37분에는 버질 판데이크의 결승골을 도왔다.
올 시즌 리그 7호골 및 4호 도움을 작성한 살라흐는 EPL 통산 공격포인트를 127골 51도움으로 늘렸다.
특히 2017-2018시즌부터 리버풀에서 6시즌을 보내는 동안 125골 50도움을 기록했다.
살라흐가 EPL에서 올린 나머지 공격포인트(2골 1도움)는 2013-2014시즌 첼시 소속 때 기록한 것이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EPL 통산 득점과 도움 모두 50개 이상 기록한 선수는 스티븐 제라드 전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감독에 이어 살라흐가 두 번째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라드 전 감독은 리버풀에서 EPL 통산 120골 92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이제 전설의 길을 살라흐가 따르고 있다.
이날 살라흐의 선제골을 도운 로버트슨도 EPL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왼쪽 수비수 로버트슨은 EPL에서 올 시즌 5호이자 개인 통산 54번째 도움을 기록해 수비수 중에서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섰다.
역시 왼쪽 풀백으로 위건 애슬레틱스, 에버턴에서 활약했던 레이턴 베인스를 넘어섰다.
베인스는 EPL 420경기에서 53도움을 기록했다. 로버트슨은 231경기 만에 54도움을 올렸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을 거두며 승점 25(7승 4무 4패)를 쌓아 6위 자리를 지켰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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