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알펜시아 입찰방해’ 최문순 자택·KH그룹 등 20곳 압수수색

박나영 기자 2022. 12. 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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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7일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 방해 의혹'과 관련해 KH그룹 사무실과 최문순 전 강원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KH그룹 관계사 사무실과 관계자 주거지, 최 전 지사 주거지, 강원도개발공사 등 약 20곳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입찰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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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당시 강원도·KH그룹 간 사전조율 의혹

(시사저널=박나영 기자)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연합뉴스

검찰이 27일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 방해 의혹'과 관련해 KH그룹 사무실과 최문순 전 강원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KH그룹 관계사 사무실과 관계자 주거지, 최 전 지사 주거지, 강원도개발공사 등 약 20곳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입찰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춘천지검으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6월 경쟁 입찰 방식으로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7115억원에 매각했는데, 입찰에 참여한 기업 두 곳이 모두 KH그룹 산하 계열사로 밝혀지며 강원도와 KH그룹 간 사전 조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지난해 7월 입찰 담합 의혹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입찰 방해 혐의는 지난해 8월 강원도 경찰에 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냈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춘천지검은 지난달 말 KH그룹 서울 본사를 관할하는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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