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용산까지 침투…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제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무인기가 201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한 가운데, 용산 대통령실 일대까지 촬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5대 가운데 가장 먼저 포착된 1대는 곧장 서울로 진입했다.
한편 북한의 무인기가 한국 영토를 침범한 것은 지난 2017년 6월 이후 약 5년6개월 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산 근처 비행하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북한 무인기가 201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한 가운데, 용산 대통령실 일대까지 촬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6일 오전 10시 25분께부터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서울과 강화 및 파주 상공을 5시간 넘게 침범했다.
우리 군은 전투기와 헬기·경공격기 등을 출격시켜 대응에 나섰고, 헬기에선 20㎜ 기관포 100여 발을 쐈지만 격추에는 실패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5대 가운데 가장 먼저 포착된 1대는 곧장 서울로 진입했다. 이어 다시 북으로 돌아가기까지 약 3시간가량 남측에서 비행했다.
이는 무인기가 레이더상 탐지와 소실이 반복돼 동선이 선형으로 드러나는 대신 점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소실 구간에서 어떻게 이동했는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해당 기체가 은평 방향으로 진입한 것은 물론, 서울 한강 이북에 해당하는 용산 근처를 비행하면서 대통령실 일대까지 촬영하고 돌아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 핵심 시설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가 2019년 도입한 드론 테러 방어용 레이더 ‘SSR’이 배치돼 드론·무인기를 탐지하고 주파수를 무력화하는 시스템이 있지만, 실전에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한편 북한의 무인기가 한국 영토를 침범한 것은 지난 2017년 6월 이후 약 5년6개월 만이다.
당시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북한의 무인기엔 주한미군 사드(THAAD)가 배치된 경북 성주의 골프장 등의 사진이 발견된 바 있다.
2017년 이전에도 북한의 무인기는 경기도 파주, 인천 백령도, 강원도 삼척 등지에서 발견됐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억 떨어진 재건축 최대어 잡자"…강남구 아파트 거래 절반이 '은마'
- 송중기 연인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열애 인정 후 '설설설' [종합]
- '컴맹'이던 65세 할머니, '롤' 선수됐다…"지고싶지 않아"
- 교도소 담배장사로 탈옥 준비한 무기수…비극적 최후[그해 오늘]
- '쓱세일' 대박 친 정용진, 이마트 연말연시 '쓱세일2' 연다
- 택시기사 살해 후 옷장에 숨긴 30대…집주인도 연락 두절
- 같은 학교 여고생 2명 사망…유서엔 "학업 스트레스 토로"
- '재벌집' 정희태 "송중기 열애 전혀 몰라, 어제도 연락했는데" [인터뷰]①
- “춥다, 계속 춥다” 삼한사온은 사라졌나요[궁즉답]
- “저녁 8시까지 하는 은행 있다고?”…내년 ‘탄력점포’ 늘어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