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제주도 개방형 전기차 충전기 요금 인상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1월1일부터 도에서 구축한 개방형 전기차 충전기의 충전요금을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50㎾ 기준 ㎾h당 292원에서 320원으로 인상한다.

이는 지난 7월 한국전력의 전기차 충전기 전기요금 특례 할인이 폐지되고 전기요금 상승 등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환경부 및 민간충전사업자가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의 충전요금이 인상됐다. 50㎾ 기준 ㎾h당 292.9원에서 324.4원으로, 100㎾ 기준 ㎾h당 309.1원에서 347.2원으로 올랐다.

제주도 관계자는 “충전요금 조정은 충전기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앞으로 충전인프라 이용편의 및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여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개방형 충전기는 총 5733기다. 제주도 627기, 한국전력 525기, 환경부 316기, 민간충전사업자 4265기 등이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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