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추워도 멋쟁이는 '숏패딩'…노스페이스 '눕시' 올해도 열풍

/영원아웃도어

올해도 노스페이스의 눕시 패딩이 한파 속 유행을 이끌고 있다. 기장이 짧은 숏패딩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올해 새로 출시된 페이즐리, 레오파드 등 다양한 패턴이 젊은 세대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노스페이스는 눕시 다운 재킷의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이달부터 서울시 대학로에서 '대학로 눕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여성용 노벨티 눕시 재킷' 등 인기 제품을 한정 판매한다. 또 대학로 눕시 팝업스토어 소문내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해 추첨을 통해 '눕시 다운 재킷' 인기 모델을 증정한다.

눕시 다운 재킷은 1992년 미국에서 첫 출시됐다. 히말라야 산맥의 산봉우리 눕시에서 이름을 따온 시그니처 제품으로 보온성과 경량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뛰어난 전세계적으로 현재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유의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과 노랑, 빨강 등 원색 몸판과 대비되는 검정의 어깨 배색과 절개 등 특징으로 애호가들은 눕시 재킷의 퀼팅의 숫자를 통해 1996년 버전, 1992년 버전 등을 구분할 정도다. 지난해에는 영국의 온라인 마켓이자 패션 커뮤니티인 리스트(Lyst)가 발표한 '2020년 4분기 핫 아이템 TOP 10'에서 노스페이스의 '1996 레트로 눕시 재킷'이 조사가 생긴 이후 최초로 남녀 모두에서 1위를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켄달 제너, 헤일리 비버,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등 해외 유명인사들의 착용 사진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여성들에게도 인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눕시 다운 재킷은 '교복 패딩', '국민 패딩', '근육맨 패딩'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면서 숏패딩을 유행시켰다. 올해는 페이즐리, 레오파드 등 유니크한 패턴과 노스페이스 대형 레터링을 적용해 신제품을 출시했다.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 및 윤리적 다운 인증(RDS) 충전재 적용 등을 통해 가치 소비도 강조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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