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올해 목표액 미달…조업일수 감소 원인

차근호 2022. 12. 27.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최대 산지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이 올해는 기상악화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위탁판매 거래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했다.

27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올해 위판고는 약 12만t, 2천610억원을 기록했다.

잦은 기상악화로 인해 부산공동어시장 위판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선망 선단의 조업일수가 대폭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부산공동어시장은 내년도 위판 목표를 14만t, 2천800억으로 책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자동선별기 도입, 현대화사업도 착공 예정
부산공동어시장 [촬영 김재홍]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전국 최대 산지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이 올해는 기상악화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위탁판매 거래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했다.

27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올해 위판고는 약 12만t, 2천61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치인 15만t, 2천80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올해 위판고를 15만2천t, 3천1억원인 지난해 위판고와 비교하면 400억원 가량이 줄었다.

지난해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3천억을 넘는 위판고를 달성한 해였다.

공동어시장은 올해 위판고가 목표에 미치지 못한 데는 여러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잦은 기상악화로 인해 부산공동어시장 위판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선망 선단의 조업일수가 대폭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힌남노, 난마돌 등 태풍이 잇따랐고, 주력 어종인 고등어잡이가 활발한 7∼9월 사이 바람이 많이 불어 배가 출항하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고령화로 인한 항운노조 부녀반 인력 부족 문제도 위판고 목표 달성의 걸림돌이었다.

부산공동어시장은 내년 자동선별기를 도입해 인력 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부산공동어시장은 내년도 위판 목표를 14만t, 2천800억으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현재 대형선망 선단을 향해 장흥군수협 등 다른 지역에서 유치 활동을 펼치며 부산 수산 인력 유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내년에는 자체 경쟁력을 더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부산공동어시장은 내달 2일 코로나19 이후 3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새해 초매식도 열기로 했다.

공동어시장 관계자는 "내년부터 착공 예정인 어시장 현대화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고, 위판 기능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고객 선단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