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통령 "호날두, 정치적 이유로 벤치 간 WC 희생양"

2022. 12. 27. 10: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정치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부진을 이어갔고, 포르투갈은 8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팀 내 불화를 조장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그는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교체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고,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과 불화를 겪어야 했다.

이후 산토스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16강 스위스전, 8강 모로코전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political ban"라고 표현했다. 정치적인 이유로 호날두가 벤치로 밀려났다는 것이다. 그 정치적 이유는 호날두가 그동안 팔레스타인을 지지했다는 것. 이로 인해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미러'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발언을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호날두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했기고 대변했기 때문에, 정치적인 이유로 벤치로 밀려났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낭비했다. 불행한 일이다. 경기를 30분 남겨둔 시점에 호날두 같은 선수를 내보내는 것은 선수의 심리를 망치고, 에너지를 빼앗는 일"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더 이상 추가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미러'는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 발언을 뒷받침해 줄 그 어떤 내용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호날두는 과거 팔레스타인에 애정을 보인 적이 있다.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위해 학교 건설과 식량 등에 기부를 한 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