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출 2년 연속 1000억달러 돌파…경기 이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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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충남도 수출액이 2년 연속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여파로 전년 대비 5.1% 감소하며 230억5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212억9000만달러로 19.9%가 증가하며 충남 수출국 1위 중국에 육박했다.
홍만표 도 국제통상과장은 "코로나19, 공급망 위기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충남 수출이 2년 연속 1000억달러를 넘었다"라며 "2030년 수출액 2000억달러를 목표로 수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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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충남도 수출액이 2년 연속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도내 수출액도 사상 최고를 달성하며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울 전망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지난달 말까지 수출액은 1003억4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1260억 달러)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9억7800만달러에 비해 6.8% 증가한 규모다.
12월 수출액을 포함하면 지난해 수출액 1041억16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2년 연속 수출 1000억 달러 돌파와 사상 최고 수출 기록을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지난달까지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가 420억6700만달러로 수출을 견인했고 △평판 디스플레이 및 센서 121억7500만달러 △컴퓨터 100억8800만달러 △석유제품 95억7300만달러 △합성수지 33억3600만달러 △석유화학 중간 원료 24억3400만달러 △기초유분 17억8000만달러 △건전지 및 축전지 16억6500만달러 △정밀화학 원료 16억3000만달러 △자동차 부품 15억9600만달러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반도체가 1.9% 감소했으나 평판 디스플레이 및 센서 13.2%, 컴퓨터 3.9%, 석유제품 50.6%, 합성수지 36.4%, 석유화학 중간 원료 4.2%, 기초유분은 81% 증가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라 최근 들어 반도체와 평판 디스플레이 및 센서, 컴퓨터 등 충남 주력 품목 수출이 감소했다.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줄며 수출 감소를 보였다. 디스플레이 역시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IT 전방 수요 부진, LCD 부문 OLED 사업 전환과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수출이 줄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여파로 전년 대비 5.1% 감소하며 230억5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212억9000만달러로 19.9%가 증가하며 충남 수출국 1위 중국에 육박했다. 이어 미국 121억4800만달러(19%↑), 홍콩 119억9500만달러(26.3%↓), 대만 68억5300만달러(12.8%↑, 싱가포르 27억7500만달러(50.5%↑), 일본 24억3100만달러(5.3%↓), 인도 24억1900만달러(28.3%↑)를 나타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20억7700만달러, 14억8100만달러 수출로 각각 275.5%와 129.3% 늘었다.
수입액은 468억3300만달러로 전년(333억8500만달러)에 비해 40.3% 급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가 상승 원인이 크다. 올해 원유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50.4%, 석탄 수입액은 115.8%, 석유제품 수입액은 52.6% 증가했다.
이로써 충남의 무역수지 흑자는 535억800만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전국 1위를 유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까지 6290억달러 수출에 6715억달러 수입으로 42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충남도는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자율선택형 수출기반 활용 △수출입보험료 및 신용조사 지원 △해외시장개척단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지원 등 28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를 통해서는 도내 20개 기업이 6567만 달러의 계약 상담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홍만표 도 국제통상과장은 “코로나19, 공급망 위기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충남 수출이 2년 연속 1000억달러를 넘었다”라며 “2030년 수출액 2000억달러를 목표로 수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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