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게 변한 혀·치아…中 코로나 ‘신종 돌연변이’ 공포에 국내 전문의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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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혀가 검게 변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신종 돌연변이'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국내 전문의는 "변이라기보다는 코로나19 감염에 따라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고 27일 분석했다.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얼굴과 혀가 검게 변하거나 눈이 심하게 붓는 등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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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혀가 검게 변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신종 돌연변이’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국내 전문의는 “변이라기보다는 코로나19 감염에 따라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고 27일 분석했다.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얼굴과 혀가 검게 변하거나 눈이 심하게 붓는 등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상 증상을 겪는 이들은 중국 SNS인 웨이보 등에 사진과 영상 등을 올리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중국 톈진의 한 남성 확진자는 혀과 치아가 검가 변한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공개했다. 이 남성은 “온몸이 아프고 한기를 느끼는데 마치 큰 수술을 한 것 같다”고 호소했다.
안후이성에 사는 한 여성 확진자도 확진 나흘째부터 살이 급격하게 빠짐과 동시에 얼굴과 입술이 벗겨지고 얼굴이 검게 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내 전문의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변이에 의한 증상이라기보다는 흔하게 나타나지 않는,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기존 코로나19 감염에 대해서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흔한 증상은 발열이 나고 기침이 나고 이런 거지만, 드물게는 혀에서 상피세포가 과하게 자라면서 거기에 세균 감염이나 이런 것이 생기면서 검게 변한다든지 피부에 헤르페스처럼 수포가 생겨서 피부질환이 생긴다든지 이렇게 드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진단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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