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조 책임질 국민연금 새 CIO 서원주

2022. 12. 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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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신임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로 서원주(사진) 후보자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서 신임 이사의 임기는 2024년 12월 26일까지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대표해 900조원 이상의 자금을 관리하게 된다.

국민연금 기금이사는 기금이사추천위원회 추천과 보건복지부장관의 업무수행계약 승인을 거쳐 공단 이사장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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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신임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로 서원주(사진) 후보자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서 신임 이사의 임기는 2024년 12월 26일까지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대표해 900조원 이상의 자금을 관리하게 된다. 2년간의 경영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국민연금 기금이사는 기금이사추천위원회 추천과 보건복지부장관의 업무수행계약 승인을 거쳐 공단 이사장이 임명한다.

1965년생인 서 이사는 연세대 경영학과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숭실대 경영학 박사를 수료했다. 1988년 삼성생명보험 증권과에서 투자 업무를 시작했다. 삼성생명 뉴욕법인과 싱가포르법인에서 해외 투자를 담당했고 변액계정운용부장과 자산운용본부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4년 간 PCA생명(현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본부장(CIO)을 맡았고 2019년부터 공무원연금 CIO로 2년 임기를 마치고 성과를 인정받아 1년 연임에 성공한 뒤 지난 5월 임기를 마쳤다. 이로써 공무원연금·행정공제회에 이어 국민연금도 삼성생명 출신이 투자 총괄을 맞게 됐다.

서 전 CIO가 취임하기 전 마이너스(-) 2.7%의 수익률을 내던 공무원연금은 그가 취임한 이후 2019년 9.56% 2020년 11.41% 2021년 9.7% 등 수익률 반등에 성공했다. 재임 중 대체투자를 확대하며 벤처캐피탈(VC)과 해외 사모펀드(PEF), 해외 인프라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펼친 점이 이같은 성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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