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폐기물매립시설서 화재 발생 30억원 상당 피해···구조물 해체 뒤 진화작업 중

최승현 기자 2022. 12. 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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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0시 10분쯤 강원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의 폐기물매립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7일 오전 0시 10분쯤 강원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의 폐기물매립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경량철골조와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1만1005㎡ 규모의 건물 1개 동이 모두 타 30억원(소방서 추산) 가량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이날 불길을 잡기 위해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168명과 진화차 등 장비 41대를 투입했으나 초속 3.6m의 바람이 불고 있는 데다 유독가스도 발생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환경자원센터 매립시설의 건물 지붕 등으로 인해 진화 작업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현재 구조물을 해체한 내부에 있는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양양군은 인근 주민들에게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 등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매립시설에서 시작돼 인근 야산으로 번졌던 산불은 산림 0.25㏊를 태운 뒤 약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헬기 1대를 투입해 불이 추가로 번지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양양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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