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119구급장비 간편 설명서 전국 소방관서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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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이 제작한 구급장비 간편 설명서가 전국 소방서에서 활용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중증응급환자 처치 시 현장 사용빈도가 높은 9종·22개 전문장비에 대한 간편 설명서를 제작해 소방청 및 전국 소방관서에 배포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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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소방이 제작한 구급장비 간편 설명서가 전국 소방서에서 활용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중증응급환자 처치 시 현장 사용빈도가 높은 9종·22개 전문장비에 대한 간편 설명서를 제작해 소방청 및 전국 소방관서에 배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119센터에 보급된 자동심장충격기 3개 모델에 대한 설명서를 제작해 배포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 11월까지 전문구급대원들로 구성된 별도 제작팀을 구성해 119구급장비 8종·19개의 동영상 설명서를 추가 제작했다.
구급장비 간편 설명서는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폰 등으로 현장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책자도 별도로 제작해 교육훈련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2015년부터 소방안전교부세가 생기며 장비가 보강되고, 같은 장비여도 종수가 많아 사용 시마다 활용법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하나로 정리해두면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사용률이 높아지고 장비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질 거라 보고 설명서 제작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방청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니 전국에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와 전국 소방관서에 배포하게 됐다"며 "구급분야는 전국 시·도가 비슷한 환경이기 때문에 많은 구급대원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소방은 향후 일선 구급대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가 구급장비 설명서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방침이다.
제주지역 심정지환자의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 회복률은 15.1%로 전국(9.4%)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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