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내년 1월부터 1회용컵 사용 전면 제한

류상현 기자 2022. 12. 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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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내년 1월 1일부터 '1회용 컵 없는 생태전환 교육'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으로 교육청 주관 모든 행사에 1회용 컵 사용이 제한되며, 행사 안내 공문에는 '개인용 다회용기(텀블러 등)를 지참해 참석 바랍니다'의 문구가 삽입된다.

교육청의 이번 조치는 내년 11월24일부터 일회용 비닐봉투,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제한하는 정부의 방침과 별도로 진행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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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경북교육청내 에듀카페에서 다회용기 사용.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2.12.2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내년 1월 1일부터 '1회용 컵 없는 생태전환 교육'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청은 본청의 새해 선포식을 시작으로 직속 기관, 교육지원청과 학교로 이어지는 릴레이 선포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교육청 주관 모든 행사에 1회용 컵 사용이 제한되며, 행사 안내 공문에는 '개인용 다회용기(텀블러 등)를 지참해 참석 바랍니다'의 문구가 삽입된다.

청사 내 에듀카페에서는 1회용 컵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만을 사용하게 되며, 개인위생을 고려해 다회용기 사용을 원치 않는 이용자는 개인용 다회용기를 갖고가야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각 부서별 1회용 종이컵 사용도 제한된다.

종이컵은 다회용기(300mL, 1년 기준)보다 11.3배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종이컵 250개를 제작하기 위해 15년생 소나무 1그루가 필요하다는 연구도 있다.

1회용 컵의 사용량은 2009년 191억 개에서 2018년 294억 개로 급격히 늘어 자원 낭비와 폐기물 처리 비용 발생이 심각한 실정이다.

교육청의 이번 조치는 내년 11월24일부터 일회용 비닐봉투,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제한하는 정부의 방침과 별도로 진행되는 것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의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종이컵 사용을 줄이면 연간 소나무 46만 그루를 살릴 수 있다"며 "환경과 인간이 공존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1회용 컵 없는 생태전환 경북교육을 함께 실천하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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