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륙위원회, 中 성탄절 무력 시위에 엄중 항의

인교준 2022. 12. 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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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의 추타이싼 위원장(장관급)이 중국의 성탄절 무력 시위에 대해 대단히 불만스럽다면서 엄정한 항의를 표명했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27일 보도했다.

중국군은 성탄절에 대만 주변에서 군용기 71대를 동원한 무력 시위를 하면서, 이 중 47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위협했다.

같은 시간대에 중국군 군함 7척이 대만해협 주변에서 활동하면서 항공기들의 무력 시위를 사실상 호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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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대만의 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의 추타이싼 위원장(장관급)이 중국의 성탄절 무력 시위에 대해 대단히 불만스럽다면서 엄정한 항의를 표명했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27일 보도했다.

추 위원장은 전날 입법원(국회 격)에 출석해 대만 국방부의 관측 자료를 보면 중국군이 중국 영공을 비행하지 않고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은 게 확인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군은 성탄절에 대만 주변에서 군용기 71대를 동원한 무력 시위를 하면서, 이 중 47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위협했다.

같은 시간대에 중국군 군함 7척이 대만해협 주변에서 활동하면서 항공기들의 무력 시위를 사실상 호위했다.

중국의 이번 무력 시위는 최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대만에 차관을 주고 그 돈으로 미국산 무기를 구매토록 하는 '동맹국 대우' 수준의 내용이 담긴 국방수권법안(NDAA)에 서명한 걸 계기로 이뤄졌다.

추타이산 대만 대륙위원회 위원장 [대만 자유시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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