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8만7596명… 화요일 기준 '16주만에 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일 0시 기준 8만7596명 발생했으며 일일 사망자는 50명, 위중증은 59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7596명이다. 전주 같은 요일인 지난 20일(8만7559명)과 비교하면 37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592명으로 전날(583명)에 비해 9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9일째 500명대를 기록해 증가세를 나타냈다.

일일 사망자는 50명으로 전날(42명)보다 8명 늘었다. 이날 확진자는 국내 발생 8만7530명, 해외 유입 66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 수는 2877만2196명(해외유입 7만3227명)이다.

지난 26일부터 모더나의 BA.4/5 기반 2가 백신이 당일접종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화이자 2가 백신 2종(BA.1, BA.4/5)과 모더나 2가 백신 1종(BA.1) 등 총 3종을 동절기 추자접종에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모더나 BA.4/5 백신이 추가되면서 2가 백신은 총 4종으로 늘었다.

성인은 4종을 모두 접종받을 수 있다. 만 12~17세 청소년은 화이자 2가 백신 2종만 맞을 수 있다. 청소년 2가 백신 접종 조건은 2차 이상 기초접종을 받은 경우다. 1차와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는 1가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우선 진행한 이후에 2가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오는 2023년 1월 8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을 통한 코로나19 백신 예약접종을 종료한다. 지난 2021년 5월 운영을 시작했으나 올 4분기는 전체 접종량 중 이를 이용한 예약률이 2.3%로 떨어졌다. 다만 거주지역 내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및 백신 종류는 앞으로도 네이버·카카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기초 접종자는 225명, 누적 기초 접종자는 4471만267명으로 접종률은 전 국민(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의 89.2%로 집계됐다. 동절기 추가접종을 마친 인원은 7만2620명 늘어나 누적 494만8177명으로 접종률은 10.5%로 조사됐다.

━

일일 사망자 50명… 치명률 0.11%

━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사망자는 50명이다. 사진은 코로나19 일일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등을 나타낸 표. /사진=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캡처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50명으로 전날(42명)보다 8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3만1882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최근 일주일(지난 21~27일) 사망자 추이는 59명→ 62명→ 63명→ 70명→ 46명→ 42명→ 50명 등으로 일평균 56명이다.

재원 위·중증 환자는 전날(583명)보다 9명 증가해 592명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추이는 512명→ 547명→ 530명→ 534명→ 592명→ 583명→ 592명 등이다. 주간 일평균 555명이다.

지난 26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총 1639개 중 1014개가 사용 가능해 병상 가동률은 38.1%로 나타났다. 일반 병상은 1922개 중 1507개가 사용 가능해 가동률은 21.6%다.

━

수도권 확진 4만8786명… 감염 비율 55.6%

━

서울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비중은 26일 0시 기준 55.6%에 달했다. 사진은 코로나19 주간 확진자·위중증·사망자 등을 나타내는 그래프. /사진=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캡처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추이는 8만8172명→ 7만5744명→ 6만8168명→ 6만6211명→ 5만8448명→ 2만5545명→ 8만7596명 등이다. 주간 일평균 6만7126명, 주간 총확진자 수는 46만9884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1만8725명 ▲부산 6826명 ▲대구 3464명 ▲인천 5699명 ▲광주 1735명 ▲대전 2563명 ▲울산 1763명 ▲세종 733명 ▲경기 2만4362명 ▲강원 1937명 ▲충북 2163명 ▲충남 3497명 ▲전북 2188명 ▲전남 3049명 ▲경북 2731명 ▲경남 5574명 ▲제주 545명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확진자는 4만8786명(서울 1만8725명, 경기 2만4362명, 인천 5699명 등)으로 55.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44.4%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