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가는 줄 알았는데…'라이징 스타' 각포, 리버풀 전격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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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스타덤'에 오른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의 공격수 코디 각포(23)의 최종 행선지가 정해졌다.
아인트호벤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과 각포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 그는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즉시 잉글랜드로 떠나 필요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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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스타덤'에 오른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의 공격수 코디 각포(23)의 최종 행선지가 정해졌다.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개인 합의를 맺었다는 보도가 전해졌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리버풀(잉글랜드) 유니폼을 입는 게 확정됐다.
아인트호벤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과 각포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 그는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즉시 잉글랜드로 떠나 필요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적료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선 비공개로 하기로 했지만, 현지에서는 최소 4,000만 유로(약 542억 원)에서 최대 5,000만 유로(약 677억 원)로 예상했다. 각포의 주급은 10만 유로(약 1억 3,50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관측했다.
리버풀이 각포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은 없었기 때문에 '깜짝' 영입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지난달 말까지만 하더라도 원칙적으로 개인 합의를 맺으면서 협상을 이어왔던 맨유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였다. 특히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마자 강력하게 원했던 만큼 기정사실 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에 더해, 디오고 조타(26)와 루이스 디아즈(25) 등 공격수들의 줄부상 때문에 당장 즉시 전력감이 필요해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각포를 품었다. 사실상 '하이재킹'에 성공한 셈이다.
각포는 189cm의 탄탄한 피지컬은 물론,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슈팅력이 장점인 공격수다. 연계와 드리블 돌파 역시 출중하다. 이번 시즌 아인트호벤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24경기 동안 13골 17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를 양산했다. 이런 활약상 속에 루이스 판 할(71·네덜란드)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첫 월드컵 출전인 만큼 부담감이 상당할 터지만, 각포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조별리그 3경기 연속(세네갈·에콰도르·카타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승점을 가져오는 데 앞장섰다. 16강 미국전과 8강 아르헨티나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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