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주 유성우·10월 부분월식 본다

고재원 기자 2022. 12. 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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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29일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3월에는 금성과 목성의 근접 그리고 달과 금성이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3월 24일 오후 7시 28분에는 달과 금성이 0.9도로 가까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예년처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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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 2023년도 주요 천문 현상 발표
지난 2017년 나타난 부분월식 현상을 촬영했다.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내년 10월 29일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23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27일 발표했다. 

10월 29일 부분월식은 서울 기준 오전 4시 34분 30초에 시작해 오전 5시 14분 6초에 최대에 이른다. 오전 7시 28분 18초에 전 과정이 종료된다. 이번 부분월식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인도양에서 관측할 수 있다. 5월 6일에는 ‘반영월식’을 볼 수 있다. 반영월식은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를 통과하는 천문현상이다. 

2023년 10월 29일 부분월식 진행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일식은 4월과 10월에 일어난다.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아쉽게도 내년 두번의 일식은 모두 국내에서 볼 수 없다. 

3월에는 금성과 목성의 근접 그리고 달과 금성이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3월 2일 오후 8시에는 밤하늘에서 제일 밝은 두 행성인 금성과 목성이 0.5도 내로 근접한다. 3월 24일 오후 7시 28분에는 달과 금성이 0.9도로 가까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내년 유성우 쇼도 예고돼 있다.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예년처럼 볼 수 있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3일 밤과 자정을 넘어 4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시각이 8월 13일 오후 4시 29분에 발생한다. 13일 밤부터 14일 새벽에 관측하기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시각은 12월 15일 오전 4시이다. 극대시간이 새벽이며 밤새도록 달이 없는 하늘이기 때문에 관측에 좋은 환경이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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